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귀환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2포인트(0.28%) 오른 1933.2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해소 기대에 급등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돌아와 2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도 152억원과 15억원의 매수 우위로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해 프로그램에서 704억원의 매도물량이 들어와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운송장비 철강금속 은행 비금속광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은 내림세다.

기계업종은 내년 사상최대 호황기가 올 것이라는 분석에 2%이상 급등 중이다. 현대엘리베이 신성ENG 삼화왕관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3~4%대의 오름세다.

LG전자가 스마트폰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에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KT&G는 현대성우리조트 인수 포기 소식에 2%대의 강세다.

신성홀딩스와 SIMPAC은 호실적 기대에 각각 4%대의 상승세고, 대호에이엘은 브라질고속철에 대한 수주 기대감으로 이틀째 오름세다. 반면 케이비물산은 대규모 유증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3개를 포함한 438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244개 종목은 하락세다. 113개 종목을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