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민영이 김종학 PD의 세계 첫 풀3D 드라마 '신의'를 통해 복귀한다.

2006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 출연한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갖던 이민영은 '신의'로 5년 만에 안방 극장을 노크한다.

'신의'의 제작사 관계자는 "이민영이 '신의'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민영은 얼마 전 새 소속사 MK파트너와 손잡고 복귀를 타진해 왔다. MK파트너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영씨는 그 동안 오랜 기간 인고의 시간을 거치며 방송 복귀를 준비해 왔습니다. 그 동안 격려해주신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이번 드라마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할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민영은 김종학 PD의 출연 제안을 받고 '신의'의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신의'의 관계자는 "김종학 PD는 MBC 드라마 '수사반장', '암행어사' 등을 연출하며 당시 아역 배우로 출연했던 이민영과 인연을 맺었다. 김종학 PD는 더욱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오랜 기간 공백 기간을 갖고 있던 이민영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그 동안 여러 드라마 제작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고사해 왔다. 하지만 아역 시절부터 스승처럼 지도해 준 김종학 PD의 출연 제안을 받은 후 고심 끝에 브라운관 복귀를 결정했다. 이민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종학 PD는 아역 배우로 활동하던 이민영에게 배우로서의 꿈을 심어 준 분이다. 5년 만에 컴백하는 이민영에게 ‘제2의 연기 인생’을 시작하게 해준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신의'는 국내 최초로 풀(full) 3D로 제작되는 대작. 총 제작비가 200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G20 정상회의 기간에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민영 외에 배우 김희선 강지환 최민수 이필립 등이 출연하는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민영은 '신의'의 제작발표회를 통해 정식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MK파트너의 관계자는 "이민영은 '신의'를 통해 17년 연기 인생 중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튼 만큼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복귀라는 생각보다 새롭게 도전한다는 각오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