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외국인은 신데렐라?…12시만 넘으면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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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이틀 연속 12시를 기점으로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 현물 지수를 흔드는 왝더독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의 매매패턴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19일 오후 2시2분 현재 선물 시장에서 9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내내 매도에 나서면 장중 한때 2500계약 이상 순매도했지만 오후 들어 빠르게 매도규모를 줄이며 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프로그램 매물 출회도 주춤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다시 상승 탄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전날도 장 초반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 베이시스를 백워데이션으로 미렁내렸지만 12시를 기점으로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동반한 강한 매수 유입으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오전 내내 출회되던 차익거래도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강하게 지지했다.
이에 대해 윤선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날의 경우 외국인들의 변화는 기존 매도세가 환매에 나섰다기보다 신규 투기세력이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주 들어 홍콩 항셍지수나 대만 가권지수와 강한 연동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선물 매매가 아시아 주요 증시와 국내 증시의 상관관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높아진 차익 프로그램의 지수 영향력을 감안하면 지수 상승을 위해서는 차익 프로그램 매수의 도움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선물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외국인은 19일 오후 2시2분 현재 선물 시장에서 9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내내 매도에 나서면 장중 한때 2500계약 이상 순매도했지만 오후 들어 빠르게 매도규모를 줄이며 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프로그램 매물 출회도 주춤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다시 상승 탄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전날도 장 초반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 베이시스를 백워데이션으로 미렁내렸지만 12시를 기점으로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동반한 강한 매수 유입으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오전 내내 출회되던 차익거래도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강하게 지지했다.
이에 대해 윤선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날의 경우 외국인들의 변화는 기존 매도세가 환매에 나섰다기보다 신규 투기세력이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주 들어 홍콩 항셍지수나 대만 가권지수와 강한 연동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선물 매매가 아시아 주요 증시와 국내 증시의 상관관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높아진 차익 프로그램의 지수 영향력을 감안하면 지수 상승을 위해서는 차익 프로그램 매수의 도움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선물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