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클리닉] 물가상승을 활용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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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장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 급등하면서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치(3.0%±1.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물가가 경제 발전 속도에 비해 과도하게 오르는 인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정부의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여 인플레가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문제는 최근 들어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은행예금이나 채권 등과 같은 고정금리 상품이나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품은 실질가치가 떨어지면서 투자매력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3%의 고정금리를 받는 예금의 경우 물가상승률이 2%대였던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원금보전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3~4%에 달한 지금은 투자자금의 실질가치가 원금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투자전략도 변해야 한다. 2007년 처음 발행된 이후 그동안 발행이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다시 발행되기 시작한 물가연동국채와 이에 투자하는 펀드가 관심이다. 최근 미국의 5년 만기 물가연동국채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발행됐다는 소식이 있을 정도로 물가연동국채에 대한 관심과 투자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최근 발행된 미국 물가연동국채는 -0.55%에 발행됐는데 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100만원짜리 국채가 105만원에 발행됐다는 의미다. 보통 할인돼서 발행되는 채권이 오히려 할증 발행된 것은 이 국채에 대한 시장인기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웃돈을 얹어 사더라도 향후 물가가 상승해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물가연동국채는 물가상승률만큼 원금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가상승에 따라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더구나 최근 발행이 재개된 우리나라 물가연동국채는 물가가 하락하더라도 원금 손실이 없는 원금보장형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물가연동국채는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그리고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도 나름대로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시중에는 물가연동국채를 통해 원금보존을 추구하는 물가연동국채 펀드도 이미 출시돼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kjh0615@wooriwm.com
따라서 투자전략도 변해야 한다. 2007년 처음 발행된 이후 그동안 발행이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다시 발행되기 시작한 물가연동국채와 이에 투자하는 펀드가 관심이다. 최근 미국의 5년 만기 물가연동국채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발행됐다는 소식이 있을 정도로 물가연동국채에 대한 관심과 투자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최근 발행된 미국 물가연동국채는 -0.55%에 발행됐는데 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100만원짜리 국채가 105만원에 발행됐다는 의미다. 보통 할인돼서 발행되는 채권이 오히려 할증 발행된 것은 이 국채에 대한 시장인기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웃돈을 얹어 사더라도 향후 물가가 상승해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물가연동국채는 물가상승률만큼 원금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가상승에 따라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더구나 최근 발행이 재개된 우리나라 물가연동국채는 물가가 하락하더라도 원금 손실이 없는 원금보장형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물가연동국채는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그리고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도 나름대로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시중에는 물가연동국채를 통해 원금보존을 추구하는 물가연동국채 펀드도 이미 출시돼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kjh0615@wooriw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