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수험생 10명 중 1명은 ‘본죽’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죽전문점 본죽은 올해 수학능력시험 전 사전예약된 도시락과 수능 당일 오전에 판매된 도시락이 약 7만그릇으로 올해 수험생 약 71만명 가운데 10%가량이 본죽을 찾았다고 19일 밝혔다.본죽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험생 도시락 사전예약제를 실시했고 수능 당일에는 개인 도시락에 죽을 담아 판매해 더 많은 수험생들이 찾았다”며 “아파트와 학교가 밀집한 목동파리공원점과 양재은광여고점 등을 포함해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 268개 매장은 수능 당일 오전 5시부터 문을 열기도 했다”고 말했다.정난미 목동파리공원점주는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약 200그릇이 선주문됐다”고 전했다.

수험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죽은 전복죽,불낙죽,참치야채죽이었다.전복죽은 평일 대비 매출이 약 2.3배 상승했고 불고기와 낙지를 넣은 불낙죽은 평일 대비 매출이 4.8배 가량 올랐다.‘불락(不落)’,즉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아 더 인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