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부산에서 발생한 성형수술 환자 연쇄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가 1년여만에 큰 성과 없이 검찰로 넘어갔다.

지난해 9월9일과 16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가슴확대 수술과 지방흡입술을 받은 여성 2명이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한 후, 9월15일 같은 병원에서 지방흡입 및 이식수술을 받은 여성이 중태에 빠졌다가 겨우 목숨을 건진 것이 이 사건의 개요다.

부산진경찰서는 20일 피해자들이 수술부위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실은 밝혀냈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건"이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은 지난달 말 3천여 페이지에 달하는 수사기록을 확보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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