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때 딱이네…'스마트폰 패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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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뚫린 암워머'·백팩 인기
안주머니 달린 여성 재킷도
안주머니 달린 여성 재킷도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두 손을 사용하거나 맨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편리한 패션 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손가락 끝부분이 뚫려 있는 장갑인 '암워머(arm warmer · 사진)'가 겨울시즌 인기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추운 날씨에 착용해도 일반 장갑처럼 벗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할 수 있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구매가 늘고 있어서다. 이달 들어 롯데백화점의 암웨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증가했다.
지난해 겨울시즌에는 일부 영패션 브랜드들이 1~2종의 암웨어 상품을 선보였으나,올 시즌에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3~4종 이상씩 내놨다. 니트가 주종인 암웨어 소재도 무스탕이나 양가죽 등으로 다양해졌다. 가격은 니트류가 3만~7만원대,무스탕류가 10만~15만원대다.
임환식 롯데백화점 영패션팀 과장은 "브랜드들이 스마트폰 인기에 따른 수요를 예상하고 패션성이 뛰어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며 "암워머는 브랜드별로 50~70%의 높은 상품 소진율을 보이며 올 겨울 가장 인기있는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여성 재킷이나 코트의 디자인도 바꾸고 있다. 김 과장은 "날씬한 옷 맵시를 위해 주머니를 거의 달지 않던 겨울용 재킷이나 코트에 일부 영패션 브랜드들은 스마트폰을 편하게 넣고 다닐 수 있도록 옆 주머니나 안 주머니를 단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팩도 양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스마트폰 패션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백화점에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백팩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가량 증가했다.
최근 주요 구매층인 20~30대 남성은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위해 백팩을 구매하는 여성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손가락 끝부분이 뚫려 있는 장갑인 '암워머(arm warmer · 사진)'가 겨울시즌 인기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추운 날씨에 착용해도 일반 장갑처럼 벗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할 수 있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구매가 늘고 있어서다. 이달 들어 롯데백화점의 암웨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증가했다.
지난해 겨울시즌에는 일부 영패션 브랜드들이 1~2종의 암웨어 상품을 선보였으나,올 시즌에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3~4종 이상씩 내놨다. 니트가 주종인 암웨어 소재도 무스탕이나 양가죽 등으로 다양해졌다. 가격은 니트류가 3만~7만원대,무스탕류가 10만~15만원대다.
임환식 롯데백화점 영패션팀 과장은 "브랜드들이 스마트폰 인기에 따른 수요를 예상하고 패션성이 뛰어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며 "암워머는 브랜드별로 50~70%의 높은 상품 소진율을 보이며 올 겨울 가장 인기있는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여성 재킷이나 코트의 디자인도 바꾸고 있다. 김 과장은 "날씬한 옷 맵시를 위해 주머니를 거의 달지 않던 겨울용 재킷이나 코트에 일부 영패션 브랜드들은 스마트폰을 편하게 넣고 다닐 수 있도록 옆 주머니나 안 주머니를 단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팩도 양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스마트폰 패션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백화점에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백팩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가량 증가했다.
최근 주요 구매층인 20~30대 남성은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위해 백팩을 구매하는 여성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