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6개 전 모델을 오는 30일 공식 출시한다. 아이패드 예약 구매자들은 이날부터 예약 때 지정했던 대리점이나 택배를 통해 제품을 받게 된다.

KT 관계자는 "예약 구매 회차별 인도일자 등 자세한 사항은 다시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패드 예약 판매량은 4만대 수준이다.

아이패드는 네트워크 이용 방식에 따라 와이파이+3G 모델과 와이파이 전용 모델로 크게 나뉘며,각각 모델은 메모리 용량별로 16 · 32 · 64GB 등으로 세분화 돼있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69만~90만원대다. 와이파이+3G 모델을 위해 별도의 '쇼데이터' 요금제를 마련했다. 2년 약정 기준으로 할인금액을 차감한 실질적인 이용 요금은 '쇼데이터2G'가 매달 1만4950원,'쇼데이터4G'는 매달 2만7200원이다. KT 관계자는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와이브로(초고속 무선 인터넷)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무선 공유기 '에그'를 함께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인 데이터 통신 폭발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이패드 예약 구매는 KT 공식 온라인 쇼핑몰 '폰스토어(phonestore.co.kr)'에서 진행되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