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에너지·자원개발' 기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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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 상장·신사업도 관심
삼성물산이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연일 1년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건설과 상사 부문에서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는 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연말 사장으로 승진할 경우 삼성물산의 신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1.49% 오른 7만5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주가는 12.08% 뛰었다. 지난 9월 말 6만원대로 올라선 이후 16일 7만원 선을 돌파한 다음에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업계는 삼성물산의 '비전 2015' 실행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전 2015 실행전략의 핵심은 엔지니어링과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동남아 지역의 개발형 프로젝트 발굴 성과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상사 부문 투자사업의 두 축인 에너지 투자사업과 자원개발 사업에서 내년부터 총 500억원의 추가수익이 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급증으로 그룹공사 물량도 올해 2조5000억원에서 내년 2조7000억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지난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장남 이 부사장을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키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 부사장이 승진할 경우 삼성그룹은 태양광,바이오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물산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지배구조 변화를 위해 삼성물산이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의 상장이 예상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1.49% 오른 7만5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주가는 12.08% 뛰었다. 지난 9월 말 6만원대로 올라선 이후 16일 7만원 선을 돌파한 다음에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업계는 삼성물산의 '비전 2015' 실행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전 2015 실행전략의 핵심은 엔지니어링과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동남아 지역의 개발형 프로젝트 발굴 성과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상사 부문 투자사업의 두 축인 에너지 투자사업과 자원개발 사업에서 내년부터 총 500억원의 추가수익이 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급증으로 그룹공사 물량도 올해 2조5000억원에서 내년 2조7000억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지난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장남 이 부사장을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키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 부사장이 승진할 경우 삼성그룹은 태양광,바이오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물산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지배구조 변화를 위해 삼성물산이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의 상장이 예상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