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58%가 중국을 위협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오피니언 리서치사가 미국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중국을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1997년보다 15%p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을 초강대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46%로 1997년 22%보다 크게 늘었다. 중국은 머지 않아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도 43%나 차지했다.

또한 중국이 대외무역에서 미국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50%에 달해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위협적이라고 인식하는 미국인들은 지지하는 정당별로 민주당이 49%, 공화당이 69%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