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롯데쇼핑에 대해 공격적인 해외 투자가 리스크에서 기회요인으로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66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이후 유통업의 패러다임은 유통채널간 수직계열화와 중국 성장이 될 전망"이라며 "롯데쇼핑은 두가지 측면에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내수성장이 2~3선급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은 도시 개발이 진행 중에 있어 자산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반면, 가계소비는 고용확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출점 전략으로 상해와 북경을 거점으로 2~3선급 도시로 출점 강화를 제시하고 있어 중장기적 수혜의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안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은 지난 3년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투자에 집중했다"며 "2011년 해외 점포수는 중국 롯데마트 95개를 포함해 총 125개점 출점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전략은 국내 유통 3사 가운데 경쟁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