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BS의 수신료 인상 "나쁘지 않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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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2일 KBS의 TV 수신료 인상 결정이 SBS나 MBC 등 기존 지상파 사업자에게 나쁘지 않은 뉴스라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SBS와 같이 채널인지도나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존의 방송사업자들은 현재 광고시장을 유지하겠지만 새로 진입할 종편 채널사용사업자(이하 종편PP)들은 성장의 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숙 단계인 지상파 방송은 사업자들이 늘어난다고 광고시장마저 확대되는 구조는 아니어서 ‘KBS 2의 광고유지’는 종편PP 후보자들에게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점에 비춰볼 때 SBS에 대한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SBS 주가는 2011년 P/B 1.0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과거 평균 P/B보다 40% 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종편PP의 진출로 인해 성장은 커녕 자기자본가치가 감소할 것을 우려한 결과로 판단했다.
그는 "4분기부터 실적도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의 207억 원 적자에서 71억 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드컵 관련 비용을 3분기까지 모두 인식, 비용이 크게 늘어날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자이언트’, ‘대물’, ‘시크릿가든’ 등 주요 드라마가 연속으로 흥행에 성공하는 추세기 때문.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막대한 월드컵 중계권 지출 등으로 인해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2011년은 특별한 스포츠 이벤트가 없기에 이 같은 비용이 발생할 요인이 없다"며 "실물경기와 광고경기 둔화를 반영, 외형은 올해보다 8.6%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비용축소로 인해 영업손익은 올해 166억 원 적자에서 100억 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SBS와 같이 채널인지도나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존의 방송사업자들은 현재 광고시장을 유지하겠지만 새로 진입할 종편 채널사용사업자(이하 종편PP)들은 성장의 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숙 단계인 지상파 방송은 사업자들이 늘어난다고 광고시장마저 확대되는 구조는 아니어서 ‘KBS 2의 광고유지’는 종편PP 후보자들에게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점에 비춰볼 때 SBS에 대한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SBS 주가는 2011년 P/B 1.0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과거 평균 P/B보다 40% 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종편PP의 진출로 인해 성장은 커녕 자기자본가치가 감소할 것을 우려한 결과로 판단했다.
그는 "4분기부터 실적도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의 207억 원 적자에서 71억 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드컵 관련 비용을 3분기까지 모두 인식, 비용이 크게 늘어날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자이언트’, ‘대물’, ‘시크릿가든’ 등 주요 드라마가 연속으로 흥행에 성공하는 추세기 때문.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막대한 월드컵 중계권 지출 등으로 인해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2011년은 특별한 스포츠 이벤트가 없기에 이 같은 비용이 발생할 요인이 없다"며 "실물경기와 광고경기 둔화를 반영, 외형은 올해보다 8.6%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비용축소로 인해 영업손익은 올해 166억 원 적자에서 100억 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