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2일 KPX그린케미칼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양택 연구원은 "KPX그린케미칼의 주요 제품은 EOA(에톡시레이트)와 ETA(에탄올아민), DMC(디메틸카보네이트) 등으로 각각 과점화된 시장 구조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EOA는 공기단축과 강도 개선을 위한 시멘트 혼화제에 주로 사용돼 중국 건설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는것. 또 KPX그린케미칼이 DMC 전량을 제일모직에 납품하고 있는데다 2008년 2만6000톤(연간) 신설 이후 PC(폴리카보네이트) 업황 호조로 생산량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9월 EOA 증설과 DMC 디보틀렉킹이 내년 풀 가동되기 때문에 매출액이 100~150억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조만간 제일모직의 PC 증설 투자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돼 DMC 라인의 추가 증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EOA 전방 수요 성장과 고부가 제품 적용 확대 등으로 EOA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는 5.5배로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장성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