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가 명지병원과 손잡고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care)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병원환경인 Hospital 2.0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병원 간 정보교류가 가능한 클라우드 HIS(병원정보시스템)와 PHR(개인건강기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클라우드 HIS 제공을 위해 LG U+의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활용, 각종 의료정보 솔루션을 클라우드 형태로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수십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최첨단 Hospital 2.0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LG U+와 명지병원은 클라우드 HIS로 병원간 의무기록 교류가 가능하도록 해 환자의 편리성 향상과 중복 검사 방지를 통한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표준화된 진료환경과 의료진의 실수를 줄일 수 있는 CDSS(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환자 개인이 평생 진료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PHR도 지원한다.

LG U+관계자는 "지금까지 의료 소비자의 요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했던 의료정보, 처치 처방정보, 건강관리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각 병원의 전산환경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TCO(소유 총비용)를 낮추고 환자 만족도를 높여 환자 진료 중심의 병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U+와 명지병원은 클라우드 HIS 제공과 더불어 건강증진 서비스, 모바일 Hospital 등 의료전문성 기반의 사업다각화도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의료전문 솔루션이 탑재된 스마트폰, 태플릿PC, 패드 등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 의료진이 응급실에서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 밖에서도 스마트폰등으로 처방을 지시할 수 있는 모바일 Hospital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