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중국사업에서 사업 개시로 해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차이나가 현지 파트너와 합작해 중국 상하이에 만든 상해스다교육이 11월초 광저우 지역에서 온라인 사이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39개 강좌를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며 366개 강의 촬영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등록 회원수는 523명이라고 전했다.

메가스터디차이나는 메가스터디가 지난 10월 홍콩에 설립한 외자법인이다. 메가스터디는 메가스터디차이나 지분 41%를 보유 중이다.

김 연구원은 "메가스터디는 중국에서 가오카오라는 대입 시험 대비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급속한 도시화로고등 교육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공교육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사교육 업체에게 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가오카오는 각 성, 자치구, 직할시별로 시험이 조금씩 달라 현지 여건과 경쟁 상황에 따라 강의 지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11년 광저우 등 중국의 지분법평가이익은 미미하겠지만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83억원과 221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