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거래소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함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법인 376개사(IFRS 조기적용사, 삼성그룹·LG그룹 등 제외)를 조사한 결과, 하이닉스의 올 3분기 누적수출액이 9조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조6638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증가액 규모로는 조사대상 중 전체 1위다.

현대차와 SK에너지도 올들어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3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4조2832억원 늘어난 15조3538억원을, SK에너지는 3조2299억원 늘어난 18조8640억원을 각각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도 기아차(1조7585억원 증가), 포스코(1조2689억원) 등이 수출증가액 상위 제조사 5위 안에 이름을 올려놨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