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어느새 또 1950…올해 2000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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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빠른 속도로 반등하면서 한풀 꺾였던 2000선 돌파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연말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 우려 등이 짓눌리며 고점대비 100포인트 가량 조정받았다. 지난 17일 1875까지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악재 소멸과 함께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장중 1950선 중반까지 오르면서 지난주 저점대비 80포인트를 회복하는 체력을 보이고 있다.
시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지난주 조정장세를 지나며 쑥 들어갔던 연내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넘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유럽재정 위기 완화, 중국 긴축 우려 일부 해소, 저가매수세 확인 등을 통해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다"며 "시장의 템포가 예상보다 빨라지며 V자형 반등 추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시장이 재차 정배열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연내 2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열어 둘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추가적인 조정이 있더라도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조정 수준 이상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로 갈수록 추가적인 경기 모멘텀 개선 기대가 지수의 우상향 기조를 유지시켜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중호 한화증권 연구원도 "사상최고치 돌파가 녹록치 않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전고점에 다가갈수록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략 측면에서는 조정보다는 연내 2000돌파를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논쟁은 비관론자들이 이기지만 돈은 낙관론자가 버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2000선이라는 심리적 저항감과 최근 고점에서의 하락으로 박스권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이 이같은 부담을 없애고 연말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뒀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남아 있는 리스크로 인해 주식시장이 좀 더 흔들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악재를 이겨낸 후에는 훨씬 강해질 것"이라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결국 200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 우려 등이 짓눌리며 고점대비 100포인트 가량 조정받았다. 지난 17일 1875까지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악재 소멸과 함께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장중 1950선 중반까지 오르면서 지난주 저점대비 80포인트를 회복하는 체력을 보이고 있다.
시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지난주 조정장세를 지나며 쑥 들어갔던 연내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넘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유럽재정 위기 완화, 중국 긴축 우려 일부 해소, 저가매수세 확인 등을 통해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다"며 "시장의 템포가 예상보다 빨라지며 V자형 반등 추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시장이 재차 정배열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연내 2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열어 둘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추가적인 조정이 있더라도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조정 수준 이상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로 갈수록 추가적인 경기 모멘텀 개선 기대가 지수의 우상향 기조를 유지시켜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중호 한화증권 연구원도 "사상최고치 돌파가 녹록치 않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전고점에 다가갈수록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략 측면에서는 조정보다는 연내 2000돌파를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논쟁은 비관론자들이 이기지만 돈은 낙관론자가 버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2000선이라는 심리적 저항감과 최근 고점에서의 하락으로 박스권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이 이같은 부담을 없애고 연말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뒀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남아 있는 리스크로 인해 주식시장이 좀 더 흔들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악재를 이겨낸 후에는 훨씬 강해질 것"이라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결국 200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