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2단계 개통으로 울산과 포항공항의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는 KTX 2단계 개통 이후 3주 동안 김포~울산 노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9%, 김포~포항 노선은 9.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김포~울산, 김포~포항 노선은 KTX 보다 운임이 높고, 운항횟수도 적어 이용객이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김포~김해 노선은 당초 예상과 달리 이용객이 3.1%(138,349→142,694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하철 9호선 개통과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김포~김해 노선 이용객이 전년에 비해 8.8%(1,873천명→2,039천명, 1~10월간) 증가한데다 에어부산의 가격 할인(11월 한 달간 20%) 등 항공사의 자구 노력 등으로 항공편 이용객의 KTX 전환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