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애널 "주도주 복귀는 시간문제…매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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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22일 장중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IT주가 주도주 자리를 되찾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며 "이제 매수에 나설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 상승하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IT주를 각각 590억원, 4245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IT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 대비 2만3000원(2.81%) 오른 8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하이닉스 LG이노텍 등은 4%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민희 동부증권 수석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예상은 주가에 반영된지 오래"라며 "IT 주가는 이미 바닥을 찍고 본격적인 반등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재고소진 효과'에 대한 기대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글로벌 PC 재고는 지난 3분기에 감소세로 전환한데다 PC수요도 8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또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안에는 IT주가 주도주 자리를 되찾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김도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IT주가 주도주로 복귀하는 시점에 대해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는 시간 문제일뿐 내년 상반기에는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염두에 둔 다면 미리 IT주를 사둘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민희 연구원도 "아직까지는 IT주와 기존 주도주간에 탐색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도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며 내년 1분기나 1분기말 쯤엔 IT가 주도주로 재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주가가 11월~12월부터 2차 상승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 4분기 중 LG디스플레이와 같은 선두권 패널업체와 핵심적 재료·부품 업체들을 반드시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다만 김성인 키움증권 IT총괄상무는 "반도체외 IT 주가는 아직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인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 내에서도 회복이 늦어지는 종목들이 있기 때문에 IT주의 주도주 복귀에 대한 판단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에 전문가들은 IT주가 주도주 자리를 되찾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며 "이제 매수에 나설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 상승하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IT주를 각각 590억원, 4245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IT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 대비 2만3000원(2.81%) 오른 8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하이닉스 LG이노텍 등은 4%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민희 동부증권 수석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예상은 주가에 반영된지 오래"라며 "IT 주가는 이미 바닥을 찍고 본격적인 반등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재고소진 효과'에 대한 기대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글로벌 PC 재고는 지난 3분기에 감소세로 전환한데다 PC수요도 8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또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안에는 IT주가 주도주 자리를 되찾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김도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IT주가 주도주로 복귀하는 시점에 대해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는 시간 문제일뿐 내년 상반기에는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염두에 둔 다면 미리 IT주를 사둘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민희 연구원도 "아직까지는 IT주와 기존 주도주간에 탐색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도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며 내년 1분기나 1분기말 쯤엔 IT가 주도주로 재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주가가 11월~12월부터 2차 상승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 4분기 중 LG디스플레이와 같은 선두권 패널업체와 핵심적 재료·부품 업체들을 반드시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다만 김성인 키움증권 IT총괄상무는 "반도체외 IT 주가는 아직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인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 내에서도 회복이 늦어지는 종목들이 있기 때문에 IT주의 주도주 복귀에 대한 판단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