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 · 잡스 손잡고 '아이패드 전용 신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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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 · 사진)와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손잡고 아이패드용 디지털 신문을 출간한다.
AF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은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가 애플과 협력해 아이패드용 디지털 신문인 '더데일리(The Daily)'를 올해 안에 선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코프는 지난 몇 개월간 애플의 기술 지원을 받아 창간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데일리는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읽을 수 있다. 온라인 웹사이트와 종이신문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용자들은 1주일 간격으로 올라오는 새 판을 내려받을 때마다 0.99달러(1115원)를 지불해야 한다. 애플은 독자들이 더데일리를 구독할 때 뉴스 전송에 끊김이 없도록 하는 등의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스코프는 자회사인 뉴욕포스트의 전 편집장 제시 안젤로를 편집장으로 선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포브스 인터넷판은 "기자 100명을 포함,총 150여명이 더데일리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3000만달러(340억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코프가 아이패드를 새 수익원으로 택한 것은 신문 산업의 퇴조와 함께 새로운 매체로서 아이패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영국의 더타임스 등 뉴스코프 산하 신문들은 속속 인터넷판을 유료화하고 있다. NYT는 "머독이 아이패드가 뉴스 산업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뉴스코프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더데일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AF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은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가 애플과 협력해 아이패드용 디지털 신문인 '더데일리(The Daily)'를 올해 안에 선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코프는 지난 몇 개월간 애플의 기술 지원을 받아 창간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데일리는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읽을 수 있다. 온라인 웹사이트와 종이신문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용자들은 1주일 간격으로 올라오는 새 판을 내려받을 때마다 0.99달러(1115원)를 지불해야 한다. 애플은 독자들이 더데일리를 구독할 때 뉴스 전송에 끊김이 없도록 하는 등의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스코프는 자회사인 뉴욕포스트의 전 편집장 제시 안젤로를 편집장으로 선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포브스 인터넷판은 "기자 100명을 포함,총 150여명이 더데일리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3000만달러(340억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코프가 아이패드를 새 수익원으로 택한 것은 신문 산업의 퇴조와 함께 새로운 매체로서 아이패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영국의 더타임스 등 뉴스코프 산하 신문들은 속속 인터넷판을 유료화하고 있다. NYT는 "머독이 아이패드가 뉴스 산업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뉴스코프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더데일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