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 재난방송 시스템 구축을 연구할 공동 연구 · 개발(R&D)센터가 대덕특구 안에 설립될 전망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가인정보기술(대표 곽대원)은 노르웨이 방송네트워크 전문회사인 파네다 에이에스(PANEDA AS)와 대덕특구 내 공동 R&D센터 설립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력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가인정보기술의 터널용 재난방송기술(T-DMB) 관련 제품을 노르웨이 스위스 이탈리아 등 난(難)방송 국가에 수출할 때 지원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PANEDA AS는 노르웨이 도로관리청이 주관하는 수도 오슬로의 비요르비카 터널과 에케베르 터널 디지털라디오(DAB) 방송네트워크 설치 전담업체.특히 노르웨이 DAB 터널 재난방송 표준화 및 사업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첨단기술 기업이다.

PANEDA AS의 대덕특구 유치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터널 재난방송 시스템 구축에 노르웨이의 사업화 노하우를 전수하는 동시에 우리 기술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