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22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은행장을 상대로 재일교포 주주로부터의 기탁금 명목 5억원 불법수수와 이희건 신한금융지주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자문료 15억원 중 3억원을 썼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은행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주 안으로 이 명예회장 자문료 횡령과 차명계좌 운용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도 불러 '빅3'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