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나기] 추울수록 생각나는 따뜻한 국수 한 그릇…"국물이~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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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입맛 사로잡는 면류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왔다. 쌀쌀한 겨울 밤,허기가 느껴질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따끈한 국물이 일품인 우동과 어묵.실제로 겨울철에 접어들면 우동과 어묵 제품 매출이 20~30% 이상 늘어난다. 식품업체들은 유난히 더 춥다는 올 겨울을 대비해 다양한 우동 · 어묵 제품을 내놨다.
◆쌀쌀한 밤,우동 한 그릇
우동시장(냉장면 기준) 1위는 CJ제일제당의 '가쓰오 우동'이다. 이 제품은 진한 가쓰오부시 엑기스를 사용한 일본식 정통 우동 제품이다. 진하게 우러난 가쓰오부시와 멸치,고등어,다시마,양조간장 등을 배합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우동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우동면을 반죽한 후 숙성시켜 정통 우동처럼 면발이 쫄깃하고 통통한 것도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면보다 더 간단한 조립법도 인기 포인트다. 액상 스프를 넣은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2분 동안 더 끓이면 된다. '가쓰오우동' '가쓰오튀김우동' '얼큰우동'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가쓰오우동'은 올해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맛과 취향을 공략해 올해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뚜기는 한국인 고유의 입맛을 적극 반영해 새롭게 개발한 '신규우동 4종'으로 겨울철 우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규우동 4종은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으로 속을 푸는 한국인 고유의 입맛에 맞춘 '순 우리우동',돌냄비에 끓인 김치찌개맛을 그대로 재현한 '돌냄비 우동',해물맛 소스에 쫄깃한 우동 면발을 볶아 먹는 '볶음 우동' 등으로 구성됐다. 뜨거운 국물로 대표되는 우동의 고정관념을 깨는 '볶아먹는 해물맛 우동'도 별미다.
농심은 웰빙 면류 '둥지 쌀뚝배기'로 올 겨울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쌀 함량 90% 면으로 만든 제품으로,진한 소고기 육수와 버섯,야채 등 갖은 양념이 어우러져 구수하고 얼큰한 장국맛이 제대로 구현됐다는 평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 '군살 걱정' 때문에 마음껏 먹지 못하는 이들은 체중조절용 국수 '농심 미인(美人)국수 275'가 제격이다. 이 제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발과 칼로리가 낮은 해산물 원료 등으로 맛을 냈기 때문에 한 그릇 275㎉밖에 되지 않는다. 칼로리를 줄이면서도 맛과 영양까지 고루 갖췄다. 단백질 칼슘 철 아연 비타민A,B,C,E 등이 1일 영양 권장량의 25%만큼 들어있다.
풀무원은 우동을 고를 때 '국물맛'이 가장 중요한 선택 요인이라는 소비자 조사 결과에 착안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시한 '1등급 가쓰오 어묵 우동',청양고추와 청결홍고추로 맛을 낸 '얼큰한 고추 우동' 두 가지 모두 화학조미료(MSG) 대신 1등급 통영 멸치,1등급 가쓰오부시 등 고급 자연재료만으로 국물을 냈다.
◆쫄깃한 어묵에 뜨끈한 국물
겨울철에 특히 잘 팔리는 어묵은 분말 스프가 함께 들어있어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탕용 어묵'이다. CJ제일제당은 전분과 밀가루를 넣지 않고 생선살만을 발라내 만든 '생선살 어묵',일본식 전통 어묵탕의 맛을 구현한 '가쓰오 오뎅나베' 등 프리미엄급 어묵을 내놓고 있다. 이들 제품은 특히 맛내기에 좋은 액상소스를 함께 넣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맛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신세대 주부들을 겨냥해 남해굴소스가 들어있는 조림볶음용 어묵 신제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어묵시장에서 연 매출 85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올 겨울 성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 정도 매출을 더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원F&B도 겨울에 많이 찾는 탕용,떡볶이용 어묵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양파어묵은 국내산 생양파를 30% 이상 함유해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 회사는 어묵을 활용한 레시피를 알릴 수 있는 블로거 체험단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 4분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75억원의 어묵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풀무원의 '순(淳)살어묵'은 밀가루와 전분을 사용하지 않고 생선살 함량을 86% 이상으로 높인 제품이다. MSG,합성보존료,기타 산화방지제 등을 첨가하지 않고 '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제조 환경에서 유전자 변형 원료가 없는 옥수수유로 만들어 식품첨가물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쌀쌀한 밤,우동 한 그릇
우동시장(냉장면 기준) 1위는 CJ제일제당의 '가쓰오 우동'이다. 이 제품은 진한 가쓰오부시 엑기스를 사용한 일본식 정통 우동 제품이다. 진하게 우러난 가쓰오부시와 멸치,고등어,다시마,양조간장 등을 배합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우동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우동면을 반죽한 후 숙성시켜 정통 우동처럼 면발이 쫄깃하고 통통한 것도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면보다 더 간단한 조립법도 인기 포인트다. 액상 스프를 넣은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2분 동안 더 끓이면 된다. '가쓰오우동' '가쓰오튀김우동' '얼큰우동'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가쓰오우동'은 올해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맛과 취향을 공략해 올해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뚜기는 한국인 고유의 입맛을 적극 반영해 새롭게 개발한 '신규우동 4종'으로 겨울철 우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규우동 4종은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으로 속을 푸는 한국인 고유의 입맛에 맞춘 '순 우리우동',돌냄비에 끓인 김치찌개맛을 그대로 재현한 '돌냄비 우동',해물맛 소스에 쫄깃한 우동 면발을 볶아 먹는 '볶음 우동' 등으로 구성됐다. 뜨거운 국물로 대표되는 우동의 고정관념을 깨는 '볶아먹는 해물맛 우동'도 별미다.
농심은 웰빙 면류 '둥지 쌀뚝배기'로 올 겨울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쌀 함량 90% 면으로 만든 제품으로,진한 소고기 육수와 버섯,야채 등 갖은 양념이 어우러져 구수하고 얼큰한 장국맛이 제대로 구현됐다는 평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 '군살 걱정' 때문에 마음껏 먹지 못하는 이들은 체중조절용 국수 '농심 미인(美人)국수 275'가 제격이다. 이 제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발과 칼로리가 낮은 해산물 원료 등으로 맛을 냈기 때문에 한 그릇 275㎉밖에 되지 않는다. 칼로리를 줄이면서도 맛과 영양까지 고루 갖췄다. 단백질 칼슘 철 아연 비타민A,B,C,E 등이 1일 영양 권장량의 25%만큼 들어있다.
풀무원은 우동을 고를 때 '국물맛'이 가장 중요한 선택 요인이라는 소비자 조사 결과에 착안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시한 '1등급 가쓰오 어묵 우동',청양고추와 청결홍고추로 맛을 낸 '얼큰한 고추 우동' 두 가지 모두 화학조미료(MSG) 대신 1등급 통영 멸치,1등급 가쓰오부시 등 고급 자연재료만으로 국물을 냈다.
◆쫄깃한 어묵에 뜨끈한 국물
겨울철에 특히 잘 팔리는 어묵은 분말 스프가 함께 들어있어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탕용 어묵'이다. CJ제일제당은 전분과 밀가루를 넣지 않고 생선살만을 발라내 만든 '생선살 어묵',일본식 전통 어묵탕의 맛을 구현한 '가쓰오 오뎅나베' 등 프리미엄급 어묵을 내놓고 있다. 이들 제품은 특히 맛내기에 좋은 액상소스를 함께 넣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맛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신세대 주부들을 겨냥해 남해굴소스가 들어있는 조림볶음용 어묵 신제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어묵시장에서 연 매출 85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올 겨울 성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 정도 매출을 더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원F&B도 겨울에 많이 찾는 탕용,떡볶이용 어묵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양파어묵은 국내산 생양파를 30% 이상 함유해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 회사는 어묵을 활용한 레시피를 알릴 수 있는 블로거 체험단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 4분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75억원의 어묵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풀무원의 '순(淳)살어묵'은 밀가루와 전분을 사용하지 않고 생선살 함량을 86% 이상으로 높인 제품이다. MSG,합성보존료,기타 산화방지제 등을 첨가하지 않고 '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제조 환경에서 유전자 변형 원료가 없는 옥수수유로 만들어 식품첨가물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