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정답 이의신청이 지난해보다 5.83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8일 치러진 2011학년도 수능시험 정답과 문제 이의신청에서 22일 오후 6시까지 166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의신청 건수 243건에서 5.83배, 2008년(493건)보다는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영역별로는 언어가 1093건(65.8%)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탐구가 199건으로 12.0%, 과학탐구 157건(9.5%), 수리 97건(5.8%), 외국어 75건(4.5%), 직업탐구 26건(1.6%), 제2외국어·한문 13건(0.8%) 순이었다.

이의신청이 지난 수능보다 늘어난 이유는 정답이 없다는 언어영역 46번 문항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에 관한 이의신청만 890건(53.6%)이다.

이번 이의신청은 평가원 홈페이지 전용게시판을 통해 이뤄졌으며, 평가원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수능시험 최종정답을 발표한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