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 서초구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인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의 개발과 관련한 ‘한강수변 반포지구 개발 기본구상안’를 서울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구상안에 따르면 반포동 965번지와 잠원동 일대 반포유도정비구역(202만6268㎡)엔 최고 50층 높이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포함,평균 30~4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또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리모델링하고,이를 마주보고 있는 신반포한신6차 등은 주상복합로 재건축해 주거와 상업·교통 기능이 어우러진 도시형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서초구의 안대로 평균 29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1만9000채,총 5만여명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서초구 관계자는 “이 같은 안을 이번주 안에 서울시에 정식 건의해 서울시와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이 안을 받아 세부적인 용역을 다시 발주해 최종 결정한다.

한편 서초구의 안은 서울시가 작년 1월 한강공공성회복 선언을 통해 유도정비구역으로 지정한 한강변 아파트밀집지역 5개 지구(망원,당산,반포,잠실,구의·자양) 가운데 처음 마련된 개발계획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