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대 인터넷포털 2곳, 이용자들에게 공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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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이용자들을 놓고 서로 분쟁을 벌인 중국의 대형 포털 사이트 ‘텐센트(텅쉰그룹·騰訊)’와 ‘치후360’이 소비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 신화통신 및 AFP통신등은 텐센트와 치후360이 중국의 공업정보화부로부터 받은 비판 서한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고 22일 보도했다.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일 텐센트와 치후360에 보낸 비판 서한에서 5일 안에 소비자들에게 사과할 것으로 명령했다.
공업정보화부는 “두 회사가 이용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쳤다” 며 “두 회사는 서로 공격을 멈추고 소통을 강화하며 엄격히 법규에 따라 경영상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두 회사는 즉각 조치에 나섰다.
텐센트는 “분쟁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감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정부의 비판을 진심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치후360 측도 “상업적인 분쟁은 어떤 이유에서든 네티즌에게 영향을 끼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양사의 갈등은 지난 9월 말 치후360이 개인정보 유출 방지용 보안 프로그램인 ‘360세이프’를 출시하면서 시작됐다.텐센트 측은 360세이프가 자사의 웹메신저인 QQ메신저의 정상적 작동에 악영향을 끼친다면서 360세이프가 설치된 컴퓨터에서 QQ메신저 이용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의 QQ닷컴과 치후360의 이용자는 각각 6억명,3억명으로 추산되는 중국내 거대 인터넷 포털들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중국 신화통신 및 AFP통신등은 텐센트와 치후360이 중국의 공업정보화부로부터 받은 비판 서한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고 22일 보도했다.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일 텐센트와 치후360에 보낸 비판 서한에서 5일 안에 소비자들에게 사과할 것으로 명령했다.
공업정보화부는 “두 회사가 이용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쳤다” 며 “두 회사는 서로 공격을 멈추고 소통을 강화하며 엄격히 법규에 따라 경영상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두 회사는 즉각 조치에 나섰다.
텐센트는 “분쟁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감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정부의 비판을 진심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치후360 측도 “상업적인 분쟁은 어떤 이유에서든 네티즌에게 영향을 끼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양사의 갈등은 지난 9월 말 치후360이 개인정보 유출 방지용 보안 프로그램인 ‘360세이프’를 출시하면서 시작됐다.텐센트 측은 360세이프가 자사의 웹메신저인 QQ메신저의 정상적 작동에 악영향을 끼친다면서 360세이프가 설치된 컴퓨터에서 QQ메신저 이용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의 QQ닷컴과 치후360의 이용자는 각각 6억명,3억명으로 추산되는 중국내 거대 인터넷 포털들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