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3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내년 수주 전망이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두산중공업은 국내 신고리 5,6호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3,4호기 및 타국가에서 1개 등 총 3개 이상의 원전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전 신규 수주만 7조원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전은 마진이 높아 두산중공업의 전체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화력발전도 내년에 베트남, 인도, 국내 중부발전 등으로부터 수주할 가능성이 높고 담수 플랜트도 라스아주르 플랜트 수주를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발주가 추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외형 성장세는 가파른 우상향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8조2267억원, 영업이익은 65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