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주들이 23일 장초반 상승세다.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과 양해각서(MOU) 체결 시기를 연기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이들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현대그룹과 채권단은 이날 MOU를 맺을 계획이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권단 내에서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조달키로 한 자금의 출처를 조사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전 9시8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대비 1.40% 오른 3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수ㆍ합병(M&A) 대상업체인 현대건설 주가도 매수세가 몰리며 하룻 만에 반등,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