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신고가를 또 다시 썼다.

23일 오전 9시24분 삼성정밀화학은 전날 대비 3300원(3.97%) 오른 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만6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내년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레벨업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요소 사업이 원가경쟁력 부족으로 연간 2000억원 가량 적자를 기록하던 것에서 벗어나 구조조정이 이루지고, 메셀로스와 애니코드 등 염소계열 부문의 대규모 투자 확대가 단행될 것이란 진단이다. 또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투자도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데 실적에는 2013년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다만 중단기적으로는 메셀로스, 애니코트, 전자재료 사업의 증설로, 장기적으로는 폴리실리콘 사업으로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