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이 문앞에 그려놓은 암호 해석해보니 …
최근 상하이 주거지역에서 발견된 괴상한 표식들이 절도범이 범행을 위한 사전 표식인 것으로 알려져 교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싱가포르 신명일보(新明日报)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몇 시민들은 문 옆, 계단통로, 우체통 등에서 '☉', '…', '√', '+-'와 같은 표식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상히 여긴 시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결과, 절도범들이 안전한 범행을 위해 사전에 그려놓는 기호들인 것으로 밝혀지자, 즉각 이웃들에게 경계주의보를 내렸다.

조사에 따르면 '☉'는 "남자 독신", '…'는 "세식구", '√'는 "이미 절도한 적이 있는 집", '☆'는 "사전 목표 대상", '×'는 "가난한 가정", '+-'는 "낮에는 사람이 있지만 밤에는 없다" 등 매 표시마다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공안국은 "최근 연말이 다가오면서 빈집털이, 절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자신의 집주변에 이상한 표식이 되어 있다면 즉각 지우고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바오 한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