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8% 내린 2844.59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긴축 재정 정책을 취할 것이란 우려감이 증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제기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또 아일랜드의 재정위기가 다른 유럽 국가들로 확산될 가능성도 부각돼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정부가 사회적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가격 규제 개입 우려에 소재·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다. 중국 최대 금속생산업체인 장시구리는 3.2% 하락세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1.04% 내린 23278.48을 기록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0.01% 내린 8373.75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0.52%와 0.45% 내림세다. 일본증시는 근로감사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