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면의학회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36분이다. 우리의 몸은 수면을 취하며 하루의 4분의 1 이상을 침대 매트리스와 밀착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매트리스의 위생 상태는 과연 어떨까. 자주 세탁할 수 있는 이불과는 달리 오래되거나 오염되어도 쉽게 세탁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지매트(대표 이범형 · 사진 www.egmat.co.kr)에서는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물로 씻을 수 있는 매트리스를 개발했다. 가정에서도 손쉽게 매트리스 속까지 완벽하게 세탁이 가능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특히 아토피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통풍성과 건조성 역시 뛰어나 매트리스 속의 습기와 땀이 빠르게 건조돼 진드기와 곰팡이 등 유해세균의 번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뿐만 아니라 환경호르몬,중금속,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며 100%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타사 제품보다 50% 이상 가벼워 이동이 편리한 이 제품은 폴리에틸렌 소재로 가볍고 탄력성이 뛰어나다. 일본 화학실험 연구원에서 8만번 이상의 압축복원테스트로 압축 회복력과 내구성에 대한 인정을 받았으며,뛰어난 탄력성과 적절한 쿠션으로 체중이 적절하게 분산되어 요통과 골격변형을 방지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범형 대표는 "한국에서 여러 분야의 발전이 있었지만 유독 사람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그 속에 수십 마리의 진드기,곰팡이가 서식하고 있는 침구류의 위생과 관련된 발전이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씻을 수 있는 매트리스 기술 개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지매트 제품은 자동차 시트와 고속전철 시트,의료용 및 고령자용 매트리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현재 병원 및 요트업계 등에서 이지매트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EU 등에 매트 제조 기술이 특허 출원돼 있는 상태다.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상담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일부는 연내 선적될 예정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