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과 기술경쟁력,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 경기도 유망 중소.벤처기업,기업은행 IBK FAMILY 우량기업에 선정된 ㈜제이티(대표 김지춘 www.jtmold.com)를 내실 있는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만든 원동력이다. 1994년 신아기계를 설립한 김지춘 대표는 당시 국내시장에서 미비했던 EPP(발포폴리프로필렌)와 EPS(발포스티렌)에 대한공략을 시작으로 특수금형 및 금형부품 제작 분야까지 진출했다. IMF 당시 금형 제품의 주원료인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하며 거래처들이 줄도산하는 등 각종 위기가 닥쳤지만 시정이 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정리하고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부분을 집중 투자하는 효율성 극대화 경영 방식으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인 제이티의 김지춘 대표는 삼성전자의 해외진출 당시 직접 유럽지역을 탐방하며 트렌드와 흐름을 조사 분석하는 등 적극적인 개발 의지와 지속적인 연구로 삼성과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이티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멕시코,동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국익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제품에 대한 협력기업과 일반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은 물론 직원들의 순환근무를 통해 조직의 유기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니고 싶은 중소기업,일하기 즐거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평소 전 직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감성경영으로 애사심을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 내실 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당장 눈에 보이는 매출보다는 장기적인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매진해 묵묵히 정도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