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1차 협력업체로 필러와 레일 루프류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영창정공 (대표 진 현태)은 1975년에 창업된 회사다. 당시 일본에서 수입해 조립 생산하던 대형차량 클러치 부품을 국산 개발하기 시작,올해로 만36년째 한우물을 파온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1976년 사업 초기에는 부품 국산화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가정과 같은 직장' '다함께 더불어' 등의 사훈과 '인간 중심의 생산''고객만족의 품질''경제발전에 기여'의 경영이념을 내걸며 전 직원이 똘똘 뭉쳐 명실공히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2001년에는 인천남구 도화동에서 평택으로 신축이전하면서 2000년대의 첫 10년간을 '힘찬 걸음 큰 이룸'이라는 운영지침으로 내실 다지기에 힘썼다면 2010년 두 번째 10년간은 '고객만족 우리보람' 이라는 운영지침으로 고품질 제품의 생산 활동에 힘쓰고 있다.

요즘 쌍용자동차의 2년간 어려움 끝에 주력차종으로 코란도C의 시판을 앞두고 있어 협력업체로 책임감과 함께 큰 희망에 부풀어 있다.

성능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차가 나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 기업이 번영할 수 있다는 절대원칙에 부응,최상의 부품을 제조 공급하기 위해 전 직원이 일체가 돼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오랫동안 위기를 극복한 결과 얻어진 기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

㈜영창정공은 모든 직원이 2005년 도요타 경영기법 컨설팅을 1년여 동안 받아 생산라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부품 품질향상에 기여해 협력업체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대표는 지난달 '평택시 기업 애로해소 옴부즈만 자문위원회'에서 4기 옴부즈만으로 위촉되는 등 기업의 권익보호와 애로사항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평택 관내의 보건소 설립에도 관심을 갖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 대표는 "꾸준한 신기술 개발과 TS16949/QS-9000 시스템을 바탕으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최고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