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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엔에프(대표 김명도 www.rnf.co.kr)가 친환경적이며 사용도 간편해 기존의 가스 기기를 대체할 CRP 엔진(Carbon-free Recycle Plasma Engine,무탄소 리사이클 플라즈마 엔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CRP 엔진은 수증기에 전기에너지를 가하여 고온의 플라즈마가 생기면 여기에 수증기를 넣어 화염을 생성하는 간단한 원리로 작동한다. 화염이 피가열체에 직접 접촉하므로 열전달 속도가 빠르며 주변에 열이 전도되지 않고 배출되는 폐열과 수증기는 재순환되므로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 된다.

기존 도시가스나 액화석유가스(LPG)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나 보일러보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면서도 효율은 더 높다.

현재 가정이나 요식업체 등에서 사용하는 부탄가스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크고 주변으로 열이 전도돼 효율도 낮다. CRP 엔진은 주에너지원이 물과 전기기 때문에 부담 없는 비용에 환경성까지 갖췄다.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도 없다. 매우 간단하게 설치되며 기존가스 가격에 비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가정이나 요식업체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혁신적인 에너지로 쓰일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디스플레이,반도체공정,금속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도 대표는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화석 연료 기기를 대체할 청정에너지의 개발 노력과 필요성의 인식이 현저히 낮아 이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가 시급하다"며 "가장 좋은 해법인 CRP 엔진을 이용한 제품의 신속한 보급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알엔에프는 2011년에 상용화 목표로 전문 업체들과 협력을 검토 중에 있다. 김 대표는 "린나이나 동양매직은 물론 사업 협력을 원하는 업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떠한 방식에도 구애되지 않고 동반 진행할 것"이라며 청정 에너지 상용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지금 시작하면 세계적인 일등 상품이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기술로 발전 시켜 나라 전체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