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눈덮인 위성사진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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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폭발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북한 백두산에 최근 많은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을 찍은 고해상도 위성사진이 23일 공개됐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는 미국에서 쏘아 올린 아쿠아 위성의 합성 영상 사진을 판독해보니 지난달 16일부터 백두산 흰색영역이 이동 없이 지속해 눈이 내려 쌓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과 최근에 찍힌 사진을 보면 백두산 주변의 흰색 부분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한 달 넘게 눈이 녹지 않고 적설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실제로 백두산(북위 41.01도, 동경 128.05도) 인근에 있는 삼지연 관측지점(북위 41.82도, 동경 128.32도)에 지난달 14일 강설이 있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후 10월16일, 19일, 24∼26일, 11월 8∼9일, 11∼17일에도 눈이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삼지연의 강수량은 평년(38.6mm)의 배 가량인 75.9mm를 기록했다.
기상위성센터 관계자는 "사진에 눈 덮인 백두산과 중심의 천지 형태가 뚜렷하게 관측되고 있다"며 "실측이 아닌 이상 위성사진만으로 정확한 적설량을 추정할 순 없지만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상 백두산의 첫눈은 9월 초순께 관측되며 주변의 저지대보다 기온이 15~18도 가량 낮아 겨우내 쌓인 눈이 이듬해 초여름이 돼서야 모두 녹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는 미국에서 쏘아 올린 아쿠아 위성의 합성 영상 사진을 판독해보니 지난달 16일부터 백두산 흰색영역이 이동 없이 지속해 눈이 내려 쌓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과 최근에 찍힌 사진을 보면 백두산 주변의 흰색 부분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한 달 넘게 눈이 녹지 않고 적설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실제로 백두산(북위 41.01도, 동경 128.05도) 인근에 있는 삼지연 관측지점(북위 41.82도, 동경 128.32도)에 지난달 14일 강설이 있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후 10월16일, 19일, 24∼26일, 11월 8∼9일, 11∼17일에도 눈이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삼지연의 강수량은 평년(38.6mm)의 배 가량인 75.9mm를 기록했다.
기상위성센터 관계자는 "사진에 눈 덮인 백두산과 중심의 천지 형태가 뚜렷하게 관측되고 있다"며 "실측이 아닌 이상 위성사진만으로 정확한 적설량을 추정할 순 없지만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상 백두산의 첫눈은 9월 초순께 관측되며 주변의 저지대보다 기온이 15~18도 가량 낮아 겨우내 쌓인 눈이 이듬해 초여름이 돼서야 모두 녹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