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 및 실질적 투자방안 합의

쌍용자동차는 23일 쌍용차노동조합과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 쌍용차가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에 합의하는 내용의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특별단체협약서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협상과정을 통해 3자가 최종 합의한 내용이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고용 및 노동조건 부문 △장기적 투자 및 판매방안 부문 △지역사회 경제발전 부문 △독립경영 및 자주 브랜드 부문 △합의사항 이행 부문 등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당사자들이 노력해야 될 내용을 담고 있다.

고용 안정 부문은 △재직 중인 전 직원의 고용보장 △복리후생제도 환원(회생절차 종료 시점) △정상화 시 이익분배제도 도입 등에 합의했다.

투자 부문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최우선 원칙 △기술연구소 및 디자인 센터 국내유지 약속 등을 꼽았다.

아울러 쌍용 브랜드를 회사명에 유지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독립경영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차 노동조합은 추후 합의사항이 이행될 경우 회사 정상화를 위한 매출성장, 시장점유율 향상 등 중장기 프로그램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규한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특별단체협약서는 고용안정을 비롯해 미래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의 이익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큰 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