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중국 내 3공장을 설립한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14년까지 글로벌 5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적 기반 마련을 위해 강소공장과 가흥공장에 이어 중경의 양강신구 지역에 3공장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총 1조원을 투입해 16만평 부지의 3공장을 내년 1분기 착공한다.

3공장은 승용차용(PCR) 타이어 1000만개, 트럭·버스용(TBR) 타이어 150만개 등 연 115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특히 양강신구 지역은 내륙항, 철도, 고속도로 등 물류 입지 조건이 좋아 3공장이 완공되면 중서부 내륙지방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헝가리 공장 및 중국내 기존 생산시설 추가 증설, 중국 3공장 설립을 통해 전 세계 1억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