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착공식을 갖는다. 2012년 완공 예정인 역사박물관은 광화문의 옛 문화부 청사를 리모델링하고 별관 일부를 증축해 짓는다. 부지면적 6446㎡,건축연면적 9500㎡ 규모이며 총 사업비 48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8 · 15 경축사에서 건립을 공표한 이 박물관은 19세기 말 조선의 개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이뤄진 발전 성과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는 대한민국의 △태동 △기초확립 △성장과 발전 등 4개의 큰 주제와 13개 중주제로 구성된다.

김진현 건립위원장(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2차대전 이후 독립 · 건국한 약 140개국 가운데 완벽하게 근대화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며 "국민들이 자랑스러움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