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에서 대만의 선수가 실격패한후 한국심판의 판정에 대한 대만의 불만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대만의 유력 일간지인 차이나타임즈 중천신문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며 "당초 12월 2일 열리는 제54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 한국 가수들도 초대해 무대를 함께 꾸미려고 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주최측에서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초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등 한국 가수들의 앨범에 대해서도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대만 왕수춘 선수는 뒤꿈치에 공인되지 않은 센서 패치를 붙이고 경기에 임했다 실격패한 바 있다.

대만 일부 시민들은 태극기를 찢거나 불태우고 한국 물품 불매 운동을 벌이는 등 반한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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