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강의, 개념 심화학습 쪽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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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 관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김성열 원장은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이 70%를 웃돌았는데도 수능시험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아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23일 오찬간담회를 열고 "출제의도와 달리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던 이유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험생들에게 EBS만 보고 공부하면 된다는 식으로 메시지가 잘못 전달된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곽덕훈 EBS 사장과 협의,문제풀이 위주인 EBS 교재와 강의 내용을 기본 원리와 개념에 대한 심화학습,해설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언어영역 46번 문항에 정답이 없다는 논란에 대해 "문항의 보기에 있는 금리가 시중금리를 뜻하는 것인데 이를 채권수익률로 오해했기 때문에 오류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견해가 있다"며 "최종 정답은 공식적인 심사과정을 거쳐봐야 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어(영어) 영역의 유사문제 논란에 대해서는 "영어문제 지문은 시중 참고서를 보고 만드는 게 아니라 외국 서적을 갖다놓고 지문을 뽑아내 재구성한다"며 "특정 학원 교재와 비슷하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김 원장은 23일 오찬간담회를 열고 "출제의도와 달리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던 이유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험생들에게 EBS만 보고 공부하면 된다는 식으로 메시지가 잘못 전달된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곽덕훈 EBS 사장과 협의,문제풀이 위주인 EBS 교재와 강의 내용을 기본 원리와 개념에 대한 심화학습,해설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언어영역 46번 문항에 정답이 없다는 논란에 대해 "문항의 보기에 있는 금리가 시중금리를 뜻하는 것인데 이를 채권수익률로 오해했기 때문에 오류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견해가 있다"며 "최종 정답은 공식적인 심사과정을 거쳐봐야 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어(영어) 영역의 유사문제 논란에 대해서는 "영어문제 지문은 시중 참고서를 보고 만드는 게 아니라 외국 서적을 갖다놓고 지문을 뽑아내 재구성한다"며 "특정 학원 교재와 비슷하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