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중소형·가치株가 장세 주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신·신한투자 리서치 포럼
대형주는 이익 증가률 둔화 전망
유동성 주체 외국인서 내국인으로
대형주는 이익 증가률 둔화 전망
유동성 주체 외국인서 내국인으로
내년에는 중소형주와 가치주 장세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IT(전기전자) 자동차주 등 대형주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증시 주도주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관측이다. 대형주는 내년 이익증가율이 둔화되는 반면 중소형주는 저성장 우려로 인한 디스카운트(할인) 요인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1 신한금융투자 리서치포럼'에서 "내년에는 주가 양극화 현상이 완화되면서 스몰캡 중심의 가치주 랠리가 예상된다"며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부품소재 산업과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스몰캡의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0'에서도 시장 주도주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내년에는 유동성 장세의 주체가 외국인에서 내국인으로 바뀌면서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그동안 유동성 부족으로 디스카운트됐던 중소형주와 가치주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부장은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이어가 1분기까지는 IT 자동차주가 각광받고 2~3분기는 화학 조선 등 중국 관련주,4분기에는 은행 건설 증권 등 트로이카주가 증시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증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 부장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환경을 벗어나 금리 상승 추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하반기에 증시로 유동성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코스피지수 움직임에 대해 대신증권은 1850~2300을,신한금융투자는 1650~2260을 제시했다. 최창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환율 갈등과 출구전략 등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변동성이 큰 조정 장세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엔 리스크에 대한 수습 방향성이 시장에서 공감대를 얻으면서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진형/강현우 기자 u2@hankyung.com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1 신한금융투자 리서치포럼'에서 "내년에는 주가 양극화 현상이 완화되면서 스몰캡 중심의 가치주 랠리가 예상된다"며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부품소재 산업과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스몰캡의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0'에서도 시장 주도주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내년에는 유동성 장세의 주체가 외국인에서 내국인으로 바뀌면서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그동안 유동성 부족으로 디스카운트됐던 중소형주와 가치주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부장은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이어가 1분기까지는 IT 자동차주가 각광받고 2~3분기는 화학 조선 등 중국 관련주,4분기에는 은행 건설 증권 등 트로이카주가 증시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증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 부장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환경을 벗어나 금리 상승 추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하반기에 증시로 유동성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코스피지수 움직임에 대해 대신증권은 1850~2300을,신한금융투자는 1650~2260을 제시했다. 최창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환율 갈등과 출구전략 등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변동성이 큰 조정 장세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엔 리스크에 대한 수습 방향성이 시장에서 공감대를 얻으면서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진형/강현우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