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농식품신소재개발센터(센터장 김종기 · 사진)는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로 농식품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중앙대,안성시,관내 중소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개발된 기술은 산업체에 이전해 제품화한다. 이를 통해 농식품 소재 및 생명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중앙대 식물응용과학과,식품공학과,생명공학과,동물자원과학과,식품영양학과에 재직 중인 13명의 교수진과 63명의 연구원,8개 핵심 참여기업 연구 · 개발(R&D) 담당자들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결건조기,형광광도계,나노입자분석기,영상분석기,열량분석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사업은 △기능성 과채류 용도별 상품화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버섯 가공제품 및 기능성 신소재 개발 △미곡의 기능성 신소재 및 가공식품 개발 등이 있다. 세부적으로는 신종작물 '배무채'의 용도별 기능성 제품,고부가가치 버섯 가공제품 개발 및 건강 기능성 제품,기능성과 안전성이 강화된 미곡 식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신종작물인 '배무채'는 항암 및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항균력이 탁월하다"며 "특히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의 사멸을 촉진시켜 이를 활용한 건강기능성 음료 및 의학용 소재 제품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슈퍼박테리아 항균력을 검증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능성 채소이기 때문에 새싹채소,샐러드,김치류,시래기 등 용도가 다양해 농가의 신소득 작물로 그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관련 사업체인 바이오브리딩,에코플랜츠와 유기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관련 특허 5건을 갖고 있다.

김종기 센터장은 "국가 경제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기 위해 '농식품 신소재 개발에 의한 산업화'를 목표로 신혁신 산업화 기반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