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단(단장 한민구 · 사진)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난해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5년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이 사업단은 부산,울산 등 동남권 기반산업과 전략산업 분야를 바탕으로 기업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양질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산 · 학 · 관 연계활동을 통해 조선해양플랜트 특화산업단지가 형성된 거제지역 산업체에 수요자 중심의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거제도는 세계 최대의 조선산업 단지가 형성돼 있고 지정학적 여건상 타지역과 비교적 뚜렷하게 분리 구분되는 독립적인 위치에 있다"며 "사업단은 이를 기반으로 거제지역 유일의 고등교육기관 및 산학협력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동남광역경제권 조선해양특화산업 기반형 산학협력중심대학'체제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동남권 및 남해안권의 브랜드 사업인 조선해양플랜트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은 학생들이 직접 브랜드화에 참여하고 있다. 요트사업이 대표적이다. 최근 사업단은 산학 공동으로 첨단요트를 설계 · 제작 · 운용하는 'VESSEL 2015'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또 가족회사와 산학협력협의회 홍보와 활동 지원을 통해 활성화를 도모하고 현장실습학점제 운영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교재 개발 등 산학공동 연구과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단은 국내외에서 개인들의 휴양 및 요트 비즈니스 용도로 각광받고 있는 34FT급 카타마란형 세일링요트 모델 개발을 통해 국내 요트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저변을 확대하도록 할 예정이다.

자체 설계 및 산학 공동으로 제작한 교육용 요트를 활용,자체 수익금 확보로 자립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동남권의 조선해양플랜트 중소 산업체들과의 연계협의회를 구축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선도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자율브랜드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34FT급 카타마란 요트로 학생들의 수업 및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요트조종면허자격취득교육사업 등을 전개해 사업단 수익금으로 자립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