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증시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장 초반 매물을 쏟아낸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4일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장 시작 30분만에 3800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대응하며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꾸준히 회복하면서 개인 매도 공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오전 9시55분 현재 개인은 38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장 시작부터 매물을 내놓던 개인들은 140억원 이상 순매도 규모를 늘렸다가 현재는 121억원으로 매도를 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1880선으로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이 시간 현재 1910선 위로 올라섰고 코스닥지수도 5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지수가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증권포털게시판인 팍스넷에는 "오늘 같은 날은 역발상에 역발상이 필요하다" "오늘 주식추격매도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주식하지 마라 되돌림 반등 예상된다" "어제 시간외에 털린 사람들 바보다" 등등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