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지식경제부는 대(對)중국 실물경제 전략을 다루기 위해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중국 연구회’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회는 홀수 월마다 모여 중국 실물경제를 모니터링하면서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 그밖의 다양한 중국 관련 경제 이슈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지경부는 연구회에 참여하는 정부 학계 업계 코트라 등 기업 지원기관,공공연구소,민간 연구소,언론계의 중국통들을 풀 형태로 관리하면서 각 회의 주제에 따라 매번 참석 범위를 달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경부는 러시아와 묶여 있던 중국을 별도로 챙기기 위해 대중국 실물경제 총괄 조직에 해당하는 ‘중국협력기획과’를 이달 초 발족하는 등 중국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연구회는 이날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어 ‘중국산업의 추격 전략과 한국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김경식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중국보다 앞선 산업 경쟁력 유지 및 양국 간 교역 확대방안으로 요약된다”면서 “실물경제 분야에선 중국을 빼고는 단 하나의 정책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중국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목이 됐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