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농협이 24일 쌀로 만든 요구르트 ‘쌀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쌀 농축액은 음료농축액 제조전문 농협인 충북원예농협에서 생산하고,제품은 발효유 생산전문업체인 우리F&B를 통해 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다.판매는 농협중앙회 NH식품사업단에서 맡는다.쌀로 만든 요구르트가 상품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산 무농약 쌀에서 추출한 쌀 농축액 10%가 함유된 ‘쌀요’는 쌀이 함유돼 있어 일반 요구르트 보다 맛이 깊고 진해 아침 식사대용이나 간식용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농협은 이번 제품 출시가 쌀 소비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농협관계자는 “‘쌀요’한 병(140㎖)에는 쌀이 14g가량 들어 있다”며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200g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매일 ‘쌀요’한 병을 마시면 연간 쌀 소비량이 7% 정도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농협은 쌀 요구르트 출시를 시작으로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의 연구기능을 강화화고,마케팅 조직을 보강하는 등 쌀 가공식품 개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우선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되며,향후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농협은 출시기념으로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수도권 하나로클럽에서 무료시음과 원 플러스 원 행사를 갖는다.‘플레인’‘사과’‘호두·땅콩’ 등 3종류로 출시됐고,가격은 140㎖ 1병에 1200원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