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4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오히려 경계해야 할 변수라는 분석을 내 놨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경험적으로 볼 때 국제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비교적 큰 폭의 가격 조정을 겪었다.

특히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원화 강세 압력을 유발시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오히려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로 전환했던 경험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이를 감안하면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외국인 입장에서 볼 때 기존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기회 내지는 신규 외국인들과의 손바뀜 빌미로 작용한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추정했다.

때문에 올해 무디스가 IMF이전 수준으로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내년에는 S&P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가능성이 있어 그 시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