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옵티머스Q(큐) 스마트폰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LG전자는 최근 자사 트위터를 통해 "옵티머스Q는 11월10일부터 생산이 종료됐다"며 "기존 생산된 제품이 유통 중이라 매장에서 옵티머스Q를 구매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반 휴대폰의 라이프 사이클이 6개월 정도인데 반해 스마트폰은 이보다 짧다"면서 "옵티머스Q는 이미 출시된 지 6개월 가량 됐고 후속작인 옵티머스 마하 등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생산 종료는 자연스러운 절차"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에게 약속했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프로요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는 12월 중에 차질없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옵티머스Q의 생산 중단 소식은 앞서 지난 10월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이통사 LG유플러스 트위터를 통해 한 차례 흘러나왔다. LG전자 측은 그러나 당시 "구체적인 생산 중단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지난 6월 출시 후 11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된 옵티머스Q는 1GHz 프로세서에 쿼티키패드를 장착했고 3GB 사용자 메모리를 내장했다. 100여 종의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 또한 사전탑재했다.

한편 다음 달 초 LG유플러스를 통해 발매될 예정인 옵티머스 마하는 음성통화용과 멀티미디어용 칩을 따로 갖춘 '듀얼칩'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