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립생물자원관은 야생생물 3815종 2만8000여점의 유전자원을 홈페이지(www.nibr.go.kr/dnabank)를 통해 생물산업 종사자와 학자 등에게 무료로 공개ㆍ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전자원은 생물체의 구조와 특성，변이 등을 결정하는 DNA 또는 생물체 전체 게놈(Genome) 정보를 말한다.생물자원관은 2007년부터 전국에서 관속식물(양치ㆍ종자식물 등) 1258종，곤충 554종，무척추동물 387종 등 총 3815종의 생물 유전자원을 수집해 건조하거나 급속냉동해 보관하고 있다.

생물자원관은 생물에서 추출한 DNA와 생체조직의 목록 등을 연구기관，산업체 등에 공개하고 유전공학과 의약，식용 소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전자원 시료를 분양한다.멸종위기종 Ⅱ급 동물인 돌상어，혈액순환과 자외선 차단 등의 효능이 있어 의약과 화장품 원료로 최근 주목받는 황칠나무 등도 공개ㆍ분양 목록에 포함됐다.분양 희망자는 유전자원 분양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서 신청하면 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